수령 600년이 넘어가는 이 구룡백이 있는 곳은 풍수에서 중요하게 다루는지기(地氣)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용틀임 나무가 보여주는지기(地氣)의 힘 이 나무 주위에는 밀도와 힘이 서로 다른 여러 지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마침 그 기운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던 나무가 땅의 영향을 받아.

이들은 대략지기(地氣)가 솟아나는 명당은 사람이 살기에 좋고 편한 곳이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착하게 살아야 한다며 인간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

도시의 삶이 일상화한 현대에는 ‘주산-좌청룡-우백호-안산’의 산과 산줄기 흐름에 따라 명당을 살펴보고 찾는다는 것이 어렵기에 건축물, 도로.

명당터 즉, 생가지에 땅기운(지기:地氣)를 응결·승기케하는 교구통맥은, 坤申(서남·동북)→庚酉(경유:서방→동방)→乾亥(건해:서북→동남)→穴(생가지)의 교도를 형성, 二태(胎) 교구혈의 대지의 명당을 맺는다.

용진(龍眞)과 혈적(穴的)의 요건을 갖춘 참된 혈이다.

과학사상가의 홍대용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땅속을 돌아다니던 땅의 기운, 즉지기(地氣)가 명당에서 왕성하게 솟아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런 지기의 개념은 고대 중국의 명당에도 있던 것일까? 중국 사람들은 하늘의 아들인 천자(天子)가 하늘의 명을 받아 이 세상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은 유일한 존재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런 천자의 권위는.

사찰 입구에는 사찰을 향해 부는 세찬 바람을 순풍으로 바꾸기 위해 조성한 송림(松林)이 비보림(裨補林·허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숲) 역할을 멋지게 하고 있으며, 앞쪽에 흐르는 남천은 사찰의지기(地氣·땅심)를 탄탄하게 한다.

‘기승풍즉산(氣乘風則散·기는 바람을 맞으면 흩어진다)’을.

-용진(龍眞)의 요건 오죽헌의 양택터에 생기있고 서기에 찬지기(地氣)를 공급해 주는 주룡의 용세를 측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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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서 분지된 곤신봉(1150m)을 본원으로 굽이굽이 힘차게 뻗어 내린 산봉과 산맥이 대전동과 난곡동의 경계를 이루며 수봉으로 치속은 태장봉(1100m)을 태조산으로 삼아 건해.

기운이 널리 퍼져나간다는 설명을 들으니 바람길 물길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지기(地氣)가 탄탄하여 안정적이다.

하지만 복합마을에 들어서면 건물의 방향도 바람길을 거슬려 바람 잘 날 없다는 평이다.

마을이나 기관도 누가 책임자로 앉아 미래를 잘 살피느냐에 따라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

그 효능은 관절염과 불면증 예방, 땅에지기(地氣)를 받는 어싱효과, 스트레스 해소, 근육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이다.

늦가을 선배님과 함께 철원 소이산 중턱쯤에 올랐을 때 길옆 쑥부쟁이와 싸리 비슷한 약초를 한 개 떴어 '이게 무엇이지?' 하고 물었다.

잠깐 망설이자 '야관문 몰라' 하신다.

명당 개념을 주산-좌청룡-우백호-안산의 산과 산줄기로 둘러싸이고 땅속을 돌아다니던지기(地氣)가 솟아나는 곳, 무덤·마을·도시·궁궐·대통령실이 들어서면 번영하거나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곳처럼 풍수의 개념으로 한정한다면 필자가 생각해도 뜬금없거나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올 만하다.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삼재(三才 : 천기, 지기, 인기)의 중요 변인의 하나인 신령스런지기(地氣)를 받아 잉태된 양택의 1차적 터를 찾아 보기로 한다.

◇율곡 이이가 지령을 받아 잉태한 양택의 터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山 105 판관마을 좌측 언덕진 평평한 곳에 세워진 '판관대(判官垈)' 자리가 바로.